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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SKY캐슬(스카이캐슬)’ 송건희, “대본 보자마자 박영재 役 너무 하고 싶었다”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9.01.0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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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지난 5일 방송이었던 14회가 15.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전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SKY캐슬’.

첫 회에서는 1.7%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날이 갈수록 무서운 속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중이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JTBC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며 ‘SKY캐슬’ 신드롬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렇듯 연일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는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그리고 드라마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줄로만 알았던 영재네 가족이 충격적이면서도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이에 지난 7일 톱스타뉴스는 이명주와 박수창의 하나뿐인 외아들로 서울 의대에 합격한 박영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송건희를 만났다.

극 중 어머니, 아버지와 팽팽한 대립을 그리며 신인배우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준 송건희는 오디션 당시 역할에 대한 설명이 짧았음에도 박영재에게 강렬히 끌렸다고 말했다.

”처음 영재에 대한 설명은 짧았다. 그런데 오디션 때 주어졌던 대본이 신안에서 김정난 선배님과 맞닥뜨리는 장면이었다. 그 대사를 보자마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짧은 시간 내에 영재의 생각들을 최대한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이어 조현탁 감독에게 캐스팅 합격을 받을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캐릭터에 대한 제 생각을 많이 말씀드리고 감독님의 디렉션을 잘 따라갔던 것 같다. 하지만 영재가 가지고 있는 모습과 원래의 제 모습이 조금 닮은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감독님이 보셨을 때 사람을 대하는 방식, 성격 부분에 있어서 유하고 마음이 좀 여린 부분이 영재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셨을까 싶다. 실제로도 감수성이 풍부하고 눈물도 많은 편이다 (웃음)”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그렇게 송건희는 캐스팅에 합격한 기쁨을 누릴 수 있었지만 첫 대본의 기억은 강렬하고도 충격적이었다.

“우선 대본이 너무 술술 잘 읽히고 재밌었다. 그러나 정말 충격적이었다. 입시에 대한 세세한 부분이 나와 있어서 ‘정말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다. 영재 전사를 보면서 ‘정말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도 많았고 초반에는 마음 아파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면 실제 본인의 입시 과정은 어땠을까.

“고등학교 1학년 때 연기와 공부를 병행했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다. ‘1등급 받아야 대학 가기 편할 텐데’라는 스트레스도 없지 않아 있었고 연기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 경쟁률도 워낙 치열하고 대부분 200 대 1, 180 대 1인데 ‘과연 내가 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알 수 없으니 부담감도 있었다” 

“이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래로 많이 힐링하는 편이었다. 노래도 많이 듣고 영화, 드라마도 많이 본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할 때 리프레쉬 되는 것이 좋았다. 평소에 커피도 굉장히 좋아해서 커피 한 잔도 하면서 쉼을 가진다”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이어 연기를 시작하겠다는 결심에 부모님의 반대나 갈등은 없었냐고 묻자 드라마와 달리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답했다.

“어머니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셨다. 어머니 꿈이 원래 배우셨다. 감사하게도 항상 힘이 돼주셨다. 반면 아버지는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셨다. 그래서 아버지한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보여드렸다. 배우 사진들도 오려보고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 갔더니 굉장히 좋아하시면서 그때부터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해주셨다”

“지금은 너무 좋아하신다. 메신저 프로필 사진도 제 사진으로 해놓으셨다. 그거 볼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다. 주변 분들에게 연락도 많이 받으신다. 어머니도 드라마 보시고 저에게 ‘저걸 어떻게 준비했니’ 물어보곤 하신다. (웃음) 그리고 제 대본을 미리 보시긴 하셨지만 신안 장면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셨다”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이렇듯 실제로 송건희는 누구보다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 속에서 자랐지만 극 중에선 부모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악착같이 공부에만 매달려야 했던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다. 현실과 너무 달랐기에 표현하는데 어려움도 분명 있었을 터. 

“제가 부모님과 서먹했을 때, 서운했을 때의 과거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영재의 상황을 직접 겪을 수는 없지만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기사도 많이 찾아봤는데 실제로 비슷한 사례, 사건들이 많았다. 그런 것을 토대로 영재 감정을 떠올리려고 했다. 주어진 상황들을 몰입해서 생각해봤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 아무래도 자식과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건 똑같으니까 그걸 기본으로 가져갔다”

이어 어머니로 출연했던 김정난, 아버지로 출연했던 유성주와의 호흡도 함께 언급했다.

“저한텐 너무 영광이었다. 두 선배님께서 제가 촬영할 때마다 너무 많이 도와주셨다. 신안이 두 번째 촬영이었는데 김정난 선배님이 긴장을 많이 풀어주시고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는지 많이 가르쳐주셨다. 촬영장에서 만나면 아들이라며 안아주시기도 했다. 저 먼저 배려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다”

→ [인터뷰②]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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