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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메이트’ 심희섭-정혜성, 이보다 리얼한 현실 연애는 없다 (종합)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1.0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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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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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심희섭과 정혜성이 제대로 된 현실 연애를 연기한다. 2년 전 겨울 제작된 영화 ‘메이트’가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메이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심희섭, 정혜성, 전신환, 정대건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신환-정혜성-심희섭-정대건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전신환-정혜성-심희섭-정대건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영화 ‘메이트’는 더 이상 상처받기 싫은 남자 준호(심희섭)와 가진 건 마음 하나뿐인 여자 은지(정혜성)의 연애성장담을 그린 작품.

‘메이트’는 장편 다큐멘터리 ‘투 올드 힙합 키드’(2011)와 단편영화 ‘사브라’(2014)를 만든 정대건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장편연구과정을 통해 나온 영화다. 

‘파수꾼’, ’들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소셜포비아’, ’양치기들’ 등을 배출한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이기에 기대감이 더욱 높다.

정대건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대건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대건 감독은 “첫 장편이라 저로부터 거리가 먼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20대를 돌이켜봤을 때 저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였던 연애 얘기를 자연스레 쓰게 됐다”며 “연애를 어려워하는 또래 관객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전했다.

극중 심희섭은 상처받는 게 무서워 마음을 못 주는 프리랜서 사진작가 준호 역을, 정혜성은 가진 건 마음 하나뿐이라 계속 사랑하고 싶은 프리랜서 칼럼니스트 은지 역을 맡았다. 

정혜성-심희섭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혜성-심희섭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메이트’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정혜성은 “대본을 처음 보고 ‘꼭 이렇게 연애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 출연을 결심했다. 은지 역할에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며 “대사 중에 ‘돈도 펑펑 못 쓰는데 마음이라도 펑펑 쓰고 살아야죠’라는 부분이 정말 공감돼서 ‘이 친구는 내가 표현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던 심희섭은 “당시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영화가 정말 하고 싶었다. 20대 중반 사회 초년생이 겪는, 돈 없어서 인생이 서글프고 자리도 못 잡고 연애도 하기 힘들어하는데 자존심은 있어서 갈등하는 준호의 모습들이 공감됐고 대사도 굉장히 좋았다. 툭툭 던지는 말인데 솔직 담백하다”며 “평소에 제가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도 준호는 표현한다. 못 해봤던 캐릭터라 해 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신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전신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편집장 하진수 역을 맡은 전신환은 “준호와 비슷한 생활을 살고 있어서 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저랑 전혀 반대인 하진수 역을 제안하셨다”며 “정반대 역을 하면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촬영 현장도 훈훈했다. 낯가림이 많다고 밝힌 정혜성은 “첫 영화라 긴장을 많이 하고 적응을 못 할까 봐 심희섭 배우가 처음에 많이 도와줬다. 먼저 다가와서 장난도 쳐주고 말도 많이 걸어줬다”며 “애드리브도 자유롭게 많이 하면서 분위기를 많이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보니 낯가림이 금방 풀려서 키스신, 애정신도 정말 스스럼없이 편안하게 잘 할 수 있었다”며 “어색함이나 불편함 없이 몰입이 정말 잘 돼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촬영하면서 정말 재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심희섭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심희섭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심희섭은 현실적인 캐릭터를 위해 표현에 신경을 썼다. 그는 “캐릭터가 왜 찌질한지 보여줘야 했다. 전체적으로 영화 속에서 준호가 변화하는 모습이 영화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정환경, 어떻게 살아왔는지, 직업, 친구들과의 관계, 은지를 만나는 과정, 은지와의 관계 등 모든 것들에서 관객들이 자기 안에 있는 모습 한 부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현실감 있게 보이길 바랬고 그런 준호의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가 준호와 은지의 호흡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변해가는 과정과 장면, 대사에 중점을 뒀다”며 “가벼울 수도 있는 술자리 장면 같은 것들이 미묘하게 쌓이고 쌓여서 엔딩을 어필할 수 있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혜성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혜성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극중 정혜성은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내추럴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현실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여태까지 제 모습이 통통 튀고 귀엽고 발랄하고 많이 꾸며진 모습이었다면 영화 내에서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은지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았다. 머리도 내추럴하고 의상도 은지의 현실에 맞게끔 입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적으로는 준호와의 케미와 소통에 많이 신경 썼다. 남녀 서로의 목적이 달라서 겉으로는 그냥 대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목적이 확실하게 있는 부분에서는 디테일한 서브텍스트를 잘 표현하고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심희섭은 “지금 20대 혹은 과거를 돌이켜보는 분들이 연애를 시작하거나 망설이거나 고민할 때 감상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정의했다.

정혜성-심희섭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혜성-심희섭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제목인 ‘메이트’는 친구도 연인도 아닌 정확히 규정할 수 없는 관계를 설명한 단어다. 뻔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현실 연애를 그렸기에 더욱 리얼하다.

데이트 어플, 술자리로 이어진 첫 만남, 정의되지 않은 관계, 가성비를 따지는 남자 주인공, 서로 책임지지 않으려는 남녀 주인공들에게서 20대의 현실 연애를 느낄 수 있다.

심희섭, 정혜성, 전신환이 출연한 정대건 감독의 영화 ‘메이트’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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