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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세리, “은퇴 경기…18홀에서 눈물 계속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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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박세리(나이 43세)가 은퇴 경기를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이해 그동안 대한민국을 울리고 또 웃겼던 레전드 선수 골프여제 박세리, 바람의 아들 이종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현역 레전드 태권도 선수 이대훈이 출연해 ‘레츠기릿’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은퇴 3년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었다. 전날 저녁부터 마음이 굉장히 이상했다.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후련하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이 오고갔다”며 “그날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다. 갑자기 너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어 “공을 치려고 섰는데 공이 두 개로 보이더라. 아니나 다를까 공이 말도 안되는데로 갔다. 마지막 18홀에서 너무 힘들었다. 제가 제일 좋아했던 건 18홀을 들어가면서 듣는 환호와 함성이었는데, 이제는 들을 수 없으니까 눈물이 많이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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