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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배우 이순재, “연기는 화장이 아닌 분장”…고두심, “거침없이 일하시는 모습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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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85)의 일상이 소개됐다.

8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제2편 ‘거침없이 직진 - 배우 이순재’ 2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배우로서 성실하게 살아온 63년, 힘 다하는 순간까지 연기하겠다는 여든다섯의 노배우 이순재. ‘인간극장’ 제작진이 만난 그는 인생이라는 무대를 향해 오늘도 거침없이 직진 중인 모습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내가 나가서 내 걸로 다 하는 게 연기가 아니다. 그건 자기 자신이다. 내가 아닌 것을 만들어내는 게 연기다. 흔히 분장과 화장을 이야기한다. 배우가 메이크업하는 것을 ‘분장’이라고 한다. 분장은 하는 순간 내 얼굴을 버린다는 거다. 이 얼굴을 이 인물에 대입하는 거다. 그런데 연예인들이 토크쇼 할 때 하는 건 분장이 아닌 화장이다. 본인을 더 예쁘게 보이는 거다. 연기에서의 분장은 나를 없애는 거라고, 의미가 다르다고, 나를 버리고 새로운 인물은 만드는 데 내 모든 걸 대입해서 그 인물이 되는 것”이라며 자신의 연기론을 말했다.

고두심은 이순재에 대해 “건강까지 챙기시면서 연기를 쭉 해 오신다는 것이 저희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인데 계속 쉼 없이 해오시더라. 그리고 연예 프로에도 가끔 등장하시는데, 그런 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쓱 가셔서 눈치 볼 것도 없이 당당하게 하시는 모습, 거침없이 일하시는 모습이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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