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85)의 일상이 소개됐다.
8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제2편 ‘거침없이 직진 - 배우 이순재’ 2부를 방송했다.
배우로서 성실하게 살아온 63년, 힘 다하는 순간까지 연기하겠다는 여든다섯의 노배우 이순재. ‘인간극장’ 제작진이 만난 그는 인생이라는 무대를 향해 오늘도 거침없이 직진 중인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이순재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고 그 수상소감이 이날 방송에서 재조명됐다.
이순재는 “사실 제가 이걸(배우를) 시작할 때는 집안의 90프로가 반대하는 직종이었다. (일명) ‘딴따라’ 시절이다. 그런데 대학교 다니면서 외국 명화들을 보니까 명배우들의 연기가 보이더라. 그래서 조사해 봤더니 그 나라에서 대단한 예술가라 평가받고 있었다. ‘아, 연기도 열심히 제데로 하면 예술이구나’ 확신을 가지고 60년 동안 열심히 해 봤다. 아직 욕심이 남아 있어서 더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이어 “내려가려고 하니 생각이 났는데 다들 (배우자) 이야기를 하는데 나만 안 하면 가서 혼날 것 같아서. 오늘도 젊게 보이라며 염색하고 가라고 한 우리 아내 정말 고맙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