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 KB국민은행 노사, 8일 총파업에 고객 불편 예상…노사 핵심 쟁점은 무엇?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KB국민은행의 파업은 2000년 이후 19년 만으로 내일 총파업에는 노조원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보입인다.

은행 노사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8일 1천 곳 넘는 국민은행 영업점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 데 고객 불편이 예상된다. 

아직 물밑 조율 가능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노조는 먼저 8일 하루 1차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전국의 국민은행 노조원들은 현재 파업 전야제가 열리고 있는 이곳 잠실 학생체육관으로 모이고 있다.

6천여 명이 참여하는 파업 전야제는 내일 새벽까지 계속된다.

국민은행 노사는 임금에 대한 쟁점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

성과급 액수와 또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을 놓고 노사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또 일정 연차 동안 승진하지 못하면 임금이 동결되는 페이밴드 제도에 대해서도 사측은 전 사원에 확대 도입을, 반면에 노조를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고객들 불편이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지역별 거점점포를 통해서 최대한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고 또 온라인 뱅킹 이용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파업에 대한 사전 안내가 부족한 상황이라서 지역 곳곳에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내일 파업에 이어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서 이달 말에 다시 추가 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