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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하루가 멀다고 불타는 쓰레기 산, 폐기물 재활용 업체 관리자는 바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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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7일 ‘제보자들’에서는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다는 경북 의성군 단밀면을 찾았다.

평화로워 보이는 이 청정 마을 뒤편에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 산이 있었고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근방 산불로도 번지고 있는 상황. 그동안 매서운 연기가 인근 지역과 마을을 뒤덮고 있었다.

쓰레기 산의 안을 다 뒤집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소방법상 규정도 없어 반복되는 화재에도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무려 10년 동안 쓰레기 산을 등에 업고 살았다는 주민들. 대체 쓰레기 산이 뒤덮인 이유는 무엇일까?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2010년 폐기물 재활용업 허가를 받은 H업체의 사업장이 마을에 들어서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폐기물 재활용 업체의 허용보관량은 2,157톤. 주민들은 20만 톤, 즉 허가보관량의 100배가 넘는 불법 폐기물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대형 화재. 의성군 관계자들은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취재진은 업체의 관리자를 만났다. 그는 책임은 인정하나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전 대표이사가 2017년과 2018년까지 대금을 챙겨갔으며 자신은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전 대표이사가 2017년에 신고한 매출액만 약 45억 원이라고 한다.

그러나 주민들은 전 대표이사가 실질적으로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관리자는 바지사장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취재진은 전 대표이사의 입장을 들어보려고 했으나 결국 만나지 못했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이 업체는 2014년부터 각종 행정처분과 고발을 통해 의성군으로부터 관리까지 받고 있었다.

그러나 행정조치와 허가취소에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며 계속 폐기물을 들여오고 있었다.

의성군은 쓰레기 산 처리를 위해 50억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행정대집행을 예고하고 있으나 이 예산으로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양은 겨우 2만여 톤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냄새가 진동해 환기조차 힘들고 농작물을 키우는 비닐하우스의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한다.

또한 쓰레기차의 소음 때문에 소들까지 스트레스를 받아 등급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하루가 멀다고 화재가 발생하는 쓰레기 산.

주민들은 매일 같이 공포에 떨고 있다.

KBS2 ‘제보자들’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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