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KBS 스타예능PD들 대거 ‘이적설’…과연? KBS PD출신 ‘유호진-유일용-서수민’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1박2일’을 초창기를 이끈 유호진 PD가 KBS를 떠나 몬스터유니온을 떠나 tvN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최근까지 ‘1박2일’을 맡은 유일용 PD가 KBS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수민PD 역시 KBS를 떠나 몬스터유니온으로 이적했다. 현재 몬스터유니온 예능부문장이지만 독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유호진PD가 몬스터유니온에 사표를 제출하고 tvN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유호진 PD의 tvN 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이명한 tvN 본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과거 KBS2 ‘1박2일’ 메인연출과 막내 신입PD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이로서 ‘1박2일’ 이명한, 나영석, 유호진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모두 한솥밥을 먹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몬스터유니온은 KBS와 KBS계열사가 공동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다. 예능 제작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유호진 PD가 새로운 둥지를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몬스터유니온은 내부적으로 드라마 제작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유호진PD와 함께 서수민PD도 몬스터유니온을 떠나 독립한다고 7일 브릿지경제가 보도했다.

몬스터유니온을 떠난 서수민 부문장은 자신의 회사를 차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KBS와 몬스터유니온과 완전히 결별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유일용 PD는 최근까지 ‘1박2일’을 이끈 PD다. 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유PD의 MBN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MBN을 포함해 최근 종합편성채널은 예능 드라마 부문을 확대하면서 지상파 방송국의 프로듀서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앞서 TV조선도 SBS 출신 서혜진 PD와 MBC 출신 이병혁, 문경태PD, KBS 출신 정희섭PD 등을 영입했다. 

유호진PD는 2008년 KBS 34기 공채 프로듀서 출신인 그는 ‘1박 2일’ 시즌3 메인 PD로 활약했다. 2016년 KBS에서 퇴사하고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으로 이직했다. 

서수민 부문장은 자타공인 KBS를 대표하는 스타PD다. 1995년 KBS에 입사해 ‘폭소클럽’, ‘개그사냥’ 등 다수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서수민PD가 연출을 맡았던 ‘개그콘서트’는 당시 KBS를 대표하는 간판 개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2016년 KBS에 사표를 내고 KBS가 설립한 자체 제작사 몬스터유니온의 예능 부문장으로 이적했다. 

유일용 PD는 지난 2007년 OBS에서 프로듀서 생활을 시작해, 2011년 KBS로 이적했다. ‘1박 2일’ 시즌3 2대 메인 PD로 2016년 6월 12일부터 2018년 12월 30일까지 2년 6개월간 메인 연출을 맡았다. 

뉴스1에 따르면 유 PD는 ‘1박2일’ 연출에서 물러나면서 “2년간 쉼없이 ‘1박2일’ 연출했으니 한 달 정도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향후 거취를 포함해 앞으로의 일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KBS는 계속되는 인력유출에 난감한 상황이다. 몬스터유니온은 아니지만 최근까지 ‘1박 2일’ 등을 연출한 유일용 KBS PD도 퇴사설이 거론됐다. KBS는 유PD가 장기휴가계를 냈다며 퇴사설을 부인했지만 방송가에서는 이적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렇듯 KBS는 계속해서 스타PD들의 이적설이 돌고있어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 KBS가 스타PD들을 어떻게 붙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