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한지일(나이 73세)이 과거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영화배우 한지일이 출연했다.
김수형 감독의 ‘바람아 구름아’, 이두용 감독의 ‘경찰관’, ‘물도리동’, 임권택 감독의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의 영화와 TV 드라마 ‘금남의 집’, ‘형사 25시’ 등 약 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영화배우 한지일. 그의 예명 ‘한지일’은 ‘김지미’의 ‘지’와 ‘신성일’의 ‘일’을 따서 만든 것으로 그는 영화계에 등장하면서부터 일찌감치 주목 받으며 대종상 신인상과 조연상, 아시아 영화제 주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그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방송 출연 당시)호텔 웨이터로 일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일은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IMF 외환위기로 아내 명의로 하던 사업은 타격을 입었고, 아내와도 이혼을 하게 됐다고.
이어 한지일은 “IMF이후 아내와 (별거하면서) 만남이 없다가 이제 만나려고 (아내가 일하던) 영화사에 찾아갔다. 저는 그 당시만 해도 주유소에서 배달하고 있을 때다. 아내의 영화사에 갔는데 영화 스태프들이 있더라. 시나리오를 보고 , 배우들이 계약하는 모습 등을 목격하는 순간, 이성을 잃었다”며 “화가 나니까 큰 소리가 나갔는데, 아내는 내가 무서웠을거다. ‘야 나와!’라고 큰 소리를 냈는데, 스태프들이 나가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화가 나서 옆에 주요소에서 휘발유를 사다가 (불을 질렀다). 사람이 다칠 정도로 크게 불이 나진 않았다. 그 당시에 이성을 잃은 거다. 그래서 감옥에 가서 몇 달 살기도 했다”고 말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