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85)의 일상이 소개됐다.
7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제2편 ‘거침없이 직진 - 배우 이순재’ 1부를 방송했다.
배우로서 성실하게 살아온 63년, 힘 다하는 순간까지 연기하겠다는 여든다섯의 노배우 이순재. ‘인간극장’ 제작진이 만난 그는 인생이라는 무대를 향해 오늘도 거침없이 직진 중인 모습이다.
‘장수상회’ 지방공연을 위해 전라북도 익산으로 간 이순재, 상대 배우는 연극계의 대모인 손숙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대기실에는 이순재와 많은 작품을 함께 한 배우 이호성이 인사차 찾아오기도 했다.
이호성은 “(이순재) 선생님이 존경스럽기보다 못마땅한 점이 몇 가지 있다. 술, 담배를 일절 안 하신다. 술꾼으로서 그게 참 못마땅하다. 하지만 술좌석에서 약주 드신 것처럼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이순재는 “신구는 나를 불쌍하게 보더라고, 술 못 먹는다고…”라고 말했다.
이호성은 또 “(이순재) 선생님께서 해가 바뀌어도 끊임없이 무대에 서시는 게 그 이상 저희한테 귀감은 없다”며 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