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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일베-워마드에 과거와 대조되는 신속 적극 행보…전문가 “경각심 주는 계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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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패륜적인 게시물들로 사회적 물의를 자주 빚어온 극단적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대해 경찰이 최근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앞서 지난달 26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일명 ‘여친 몰카 인증’에 참여한 회원 15명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비동의 촬영·유포 및 동의촬영·비동의 유포)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18일 새벽부터 다음날까지 일베 게시판에 ‘여친 인증’, ‘전 여친 인증’ 등 제목의 글과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한 몰카 사진을 올린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의 이런 행보는 과거와 대조된다. 사실 일베나 워마드에서 유사한 사건들이 이전에도 숱하게 일어났지만 경찰이 먼저 나서지는 않았기 때문.

뉴시스
뉴시스

일베의 여친 몰카 인증의 경우 수년 전부터 온라인에서 논란이 돼 왔다. 경찰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파문이 커지자 즉각 내사에 착수하고 압수수색을 실시, 관련자들에 대한 검거까지 신속하게 마쳤다.

워마드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노회찬 의원이 숨진 당시에도, 10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때도 희생자를 희화화하는 내용의 게시글들이 올라왔다. 이런 사례가 부지기수라 매번 지탄의 대상이 됐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 조치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강릉 펜션 건에 대해서는 달랐다. 경찰은 문제가 불거진 즉시 내사에 나선 뒤 모욕 등 혐의를 염두에 두고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 받았다. 

전문가들은 잇단 경찰의 엄정 대응이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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