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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 의원 “조성길 잠적 의외”...“자녀 위해 그런 선택 한 것 같다” 추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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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이탈리아 전 상원의원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잠적한 조성길(44)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안토니오 라치 전 상원의원은 4일(현지시간) 발간된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조성길 대사대리와 로마의 식당에서 아마트리체 스파게티를 먹으러 같이 가곤 할 만큼 친분이 있었다”고 말하며, 그의 잠적이 의외라고 말했다.

라치 전 의원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정당 전진이탈리아(FI) 소속으로 지난 정부에서 상원의원을 지냈다.

북한을 빈번히 찾고, 김정은 위원장과도 자주 만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현재 이탈리아-북한 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그는 오래전 평양을 방문했을 때 조성길 대사대리를 통역으로 처음 만났고, 그가 로마에 파견된 후로도 교류를 이어왔다고 소개하며 “말수가 적고, 신중한 성격의 그가 애국심이 강한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잠적했다는 소식을 믿을 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성길 대사대리가 아마 두 명의 자녀를 키우기 위해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2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그가 지금 어디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니 이탈리아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라치 전 의원은 조 대사대리의 잠적이 북한 정권의 폭압성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2007년 처음 북한을 방문했고, 지난 여름에도 찾았지만 북한은 그 사이 정말 많이 변했고, 개방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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