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독일 주요 정치인 수백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한 뒤 트위터를 통해 유출됐다고 베를린 지역 방송인 RBB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공 방송 RBB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전까지 매일 일정 분량씩 한 트위터 계정에 포스트된 유출 정보는 극우 독일대안당을 제외하고 모든 연방 및 지방 의회 정당의 의원들과 연관되어 있다.유명 인사 및 언론인 것도 일부 들어있다.
유출된 내용은 일정한 틀이 없어 휴대폰 번호, 주소, 당내 연락처와 함께 신용카드 명세서 또 사적 잡담도 섞어 있다. 정치적으로 민간한 문건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 일반적이지만 유출로 인한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유출 배후에 관한 주장이나 정보도 나오지 않고 있다. 공개된 내용들이 실제 맞은 것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러시아 해커 그룹인 ‘스네이크’(Snake)가 연방하원 의원과 연방군의 이메일을 1년 가까이 해킹했다고 주간지 슈피겔이 지난해 11월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BfV)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05 00:5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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