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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한국서부발전은 故 김용균 씨를 어떻게 죽음으로 내몰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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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한 故 김용균(24세) 씨.

지난 12월 29일에는 김용균 씨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하청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범국민 추모제가 열렸다.

4일 ‘추적60분’에서는 꽃다운 24세 김용균 씨와 같은 젊은이들이 어째서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지 취재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용균 씨의 죽음에 관해 사과 말만 전하고 자리를 떠버렸다.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기대했던 용균 씨의 동료들은 분노했다.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현재 발전사는 하청 노동자들이 가장 많은 구조로 알려졌다. 간접고용 비율이 약 40퍼센트에 해당한다.

2013년 이후 정부는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에너지 발전소의 위험 업무 대부분을 하청 업체로 넘겼다.

서부발전 역시 여러 하청 업체와 계약했다. 그중 하나가 한국발전기술이었고 용균 씨가 바로 신입사원이었다.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한국발전기술은 2015년 가장 낮은 인건비를 적어 낸 업체와 용역 도급계약서를 작성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직원들은 비정규직으로 채워졌고 3개월의 충분한 교육도 없었다.

용균 씨의 동료들은 발전소가 너무 커서 3일의 교육으로는 길만 알아도 양호한 정도라고 말한다.

겨우 길만 아는 정도의 용균 씨는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근무하게 됐던 것이다.

급여도 턱없이 낮았다. 휴일까지 쉬지 않고 일해도 211만 원 정도뿐이었다.

2인 1조의 규칙도 있으나 인력난을 핑계로 용균 씨 같은 젊은이들을 홀로 내몰았다.

거기에 인건비까지 아끼겠다고 인원도 줄였다.

KBS1 ‘추적60분’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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