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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반민정 성추행 법적공방에 “아내까지 실업자 됐다”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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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조덕제가 반민정과의 여배우 성추행 법적 공방으로 인해 아내가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조덕제는 지난 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잔인한 시대인 것 같다. 오늘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 위로의 말 백마디 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조덕제 / 연합뉴스
조덕제 / 연합뉴스

이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다.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라고 심정을 밝히며 “여러분들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그날까지 많은 응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인 반민정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같은 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피해자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유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지난 9월 강제추행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덕제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덕제는 판결 이후에도 SNS 등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조덕제 글 전문.

안녕하세요 보배가족 여러분

이제는 제가 보배에 글만 올리면 누군가 계속 신고를 하네요. 벌써 3 번째 게시 중지 입니다. 

잔인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 백마디 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새해 냉수마찰까지 했는데 아직 시련과 고통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습니다.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겠습니다.

보배 여러분 더 크게 성원 해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지난 월요일날 저와 대담을 나누 오명근 변호사님은 곰탕집 사건에 분개하여 보배에 글을 올린 보배 가족이십니다.

지금은 양예원 무고 사건을 함께 보고 계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 정의가 살아 숨쉬는그 날까지 많은 응원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조덕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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