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액체괴물’로 불리는 슬라임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최근 슬라임의 일부 제품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아이들은 손으로 주무르면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라서 더 주의가 필요한 상황.
한 온라인 쇼핑몰의 슬라임 매출은 2년새 6배나 늘었고, 이런 인기를 타고 곳곳에 슬라임 카페까지 생겨났다.
그런데 슬라임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190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40%인 76개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
73개 제품에선 가습기 살균제에 쓰여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 CMIT와 MIT가 검출됐고, 간과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300배 넘게 든 제품도 있었다.
정부는 지난 1월 유해물질이 검출된 14개 제품을 판매 금지 조치했지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슬라임은 지금도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다.
기술표준원이 이번에 다시 76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과 판매금지 조치를 내렸는데, 다양한 유통 경로를 차단하는 사후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04 11:2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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