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이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5명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3일(현지시간) 사우디 검찰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카슈끄지 살해사건에 관한 첫 재판이 열렸고 피의자 11명이 변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의자 가운데 5명에게 살인 혐의로 사형을 구형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들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특히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한 증거를 터키에 두 차례 공식적으로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앞서 카슈끄지는 작년 10월 2일 결혼 관련 서류를 받으려고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갔다가 살해됐다.
카슈끄지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등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칼럼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써왔다.
국제사회에서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의 배후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사우디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의 귀국을 설득하려고 터키에 파견된 현장 팀장의 판단으로 카슈끄지가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04 00:4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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