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유서 남기고 잠적했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 측은 “신 전 사무관의 친구에게 오전 7시에 자살 암시 내용이 담긴 예약 문자가 들어왔다”며 현재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문자메시지의 내용은 ‘요즘 힘들다’, ‘행복해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신씨의 주거지를 수색해 유서와 핸드폰을 발견했다.
이날 오전 신씨는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학교 커뮤니티 ‘고파스’에 ‘마지막 글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죽음으로라도 제 진심을 인정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걸 말하지 않으면 다른 것을 못할 거라는 부채의식”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신 전 사무관이 언제 고시원을 나갔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며 추적 중이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지난 달 29~30일 이틀에 걸쳐 유튜브와 고려대 재학생·졸업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에 청와대가 KT&G와 서울신문 사장 교체에 개입하고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을 지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03 12:3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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