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이 시대 ‘인생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의 일상이 소개됐다.
3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제1편 ‘백년을 살아보니 - 철학자 김형석’ 4부를 방송했다.
100년을 사는 동안 터득한 삶의 지혜를 대중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철학자 김형석(100세) 교수는 ‘이 시대의 현자’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인간극장’은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등 새해를 맞으며 던지게 되는 질문을, 100년을 살아온 김형석 교수의 삶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석 교수는 몇 달 만에 큰아들의 집에 방문했다. 큰아들 또한 철학자인 김성진(73) 한림대 명예교수여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녀 김이경(26) 씨는 “사실 어렸을 때는 할아버지께서 유명한지 몰랐었다.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저를 한 번 부르셨다. 일기 쓴 것 갖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제가) 아직 문장구조도 정확히 모르다 보니 글을 쓸 때 점도 찍지 않고 길게 문장을 쓴 거다. 그런데 (선생님이) 그것을 보고서 ‘너희 할아버지께서 얼마나 유명하신데’라고 하셔서 그때 알게 됐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