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이 시대 ‘인생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의 일상이 소개됐다.
3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제1편 ‘백년을 살아보니 - 철학자 김형석’ 4부를 방송했다.
100년을 사는 동안 터득한 삶의 지혜를 대중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철학자 김형석(100세) 교수는 ‘이 시대의 현자’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인간극장’은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등 새해를 맞으며 던지게 되는 질문을, 100년을 살아온 김형석 교수의 삶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석 교수는 몇 달 만에 큰아들의 집에 방문했다. 큰아들 또한 철학자인 김성진(73) 한림대 명예교수여서 눈길을 끌었다.
김성진 교수는 “아버지께서 집에서 늘 식구들하고 같이 가정예배를 보셨다. 가정예배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집안 이야기도 나누고 각자 개인 문제나 고민, 좋은 일도 나누고 공유하면서 식구들 사이에 대화가 많았다”고 말했다.
큰며느리 이은주(61) 씨는 “저희 남편에게 ‘자식들에게 참 자상하게 잘해줘서 고맙다’, ‘자식들에게 당신은 백 점짜리 아빠다’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저희 남편이 부모님께 배운 것 그대로 하는 것이라고 그랬는데 그 말이 참 제 마음이 와 닿더라. ‘내 부모가 나에게 이렇게 해서 나도 내 자식에게 이렇게 한다. 나도 그 모습을 보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 말이 굉장히 고마웠다”며 시아버지 김형석 교수와 남편 김성진 교수에게 동시에 감사함을 전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