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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람 만든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 근대조작의 시조…‘예술의 자율성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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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오귀스트 로댕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귀스트 로댕은 프랑스의 조각가이다. 그는 근대조각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그가 추구한 웅대한 예술성과 기량은 조각에 생명과 감정을 불어넣어, 예술의 자율성을 부여했다.

그의 정식 명칭은 Rene-François-Auguste Rodin이다.

그는 1840년 11월 12일 파리에서 출생했다. 하급관리의 아들로 14세 때 국립공예실기학교에 입학, 조각가로서의 기초를 닦았다.

1857년부터 3년간 국립미술전문학교 입학시험에 응시했지만 낙방했다.

1861년에는 아버지가 퇴직했기 때문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갖가지 부업을 하면서 야간 제작에 몰두했다.

1862년 누이의 사망에 충격받고 수도원에 들어갔으나, 에마르 신부의 설득으로 작업장에 돌아왔다.

1864년 살롱에 처음으로 출품한 ‘코가 망그러진 사나이’는 그 생생한 사실적인 묘사가 심사위원들에게 거부감을 주어 낙선했다. 

이 시기부터 생활을 위한 건축 장식업에 종사하다가,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 참가한 후 제대하여 벨기에의 브뤼셀로 떠났다.

이곳에서 약 7년간 건축장식 직공으로 일하면서 유럽 각지와 이탈리아를 여행했다.

특히 1875년의 이탈리아 여행은 로댕의 그 후 예술 전개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1878년 파리에 돌아와 벨기에 체재 중 제작한 ‘청동시대’를 출품했다. 이것은 그 작품이 지닌 사실적 박진감으로 인하여, 살아 있는 모델에서 직접 석고형을 뜬 것이 아니냐는 근거없는 비난을 받으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청동시대’는 로댕예술의 출발점이며, 그의 사실적 표현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걸작이었다.

1880년에 이 작품은 재인식되어 살롱에서 3등상을 받고 국가에서 매입했다.

이와 동시에 로댕은 미술국 차관 체르케로부터 장식미술관의 현관 장식품 창작을 의뢰받았다. 그의 조각은 이때부터 ‘청동시대’의 사실적 표현에 만족하지 않고 내면적인 깊이가 가미된 생명력 넘치는 표현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장식미술관을 위한 대작의 모티프를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 얻은 영감에 두고 거작 ‘지옥의 문’(1880∼1900)의 제작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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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러한 사상 속에서 그의 명성의 중핵을 이루는 갖가지 작품, 즉 ‘생각하는 사람’, ‘아담과 이브’, ‘칼레의 시민’(1884), ‘발자크상’(1898) 등을 통해 다채롭고 정력적인 활동을 했다.

그는 이탈리아 르네상스나 중세 프랑스 조각으로부터 많은 자극과 감화를 받았으나, 그가 추구한 웅대한 예술성과 기량은 18세기 이래 오랫동안 건축의 장식물에 지나지 않던 조각에 생명과 감정을 불어넣어, 예술의 자율성을 부여했다.

그리고 이것을 훌륭하게 성취시켜 회화의 인상파와 더불어 근대조각의 전개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그 이후의 조각계는 직간접으로 모두 로댕을 출발점으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사망 후 그의 주거 및 전재산은 만년의 작업장이었던 파리의 호텔 비롱에 그의 미술관을 개설한다는 조건으로 국가에 기증됐다.

1916년 국립로댕미술관이 발족되어 조각의 대표작은 물론 데생·수채화 등도 전시되고 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미술관에도 로댕미술관이 부설되어 있다.

로댕의 작품 가운데 ‘세 그림자’, ‘이브 흉상’, ‘영원한 청춘’ 등은 호암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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