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제주도에 배트맨이 나타났다?
무더운 여름에도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에도 한사코 배트맨 복장을 고집하는 이 남자가 등장하는 곳은 다름 아닌 마트였다.
190cm의 좋은 체격 덕분에 배트맨 복장이 잘 어울리는 이 남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심지어 배우 전지현도 웃게 했다는데…
2일 ‘실화탐사대’에서는 그렇게 방송 출연을 거부하던 제주도 배트맨을 만나봤다.
마트에서 배트맨을 목격한 사람의 증언을 들어 보면 보통 10만 원 정도의 쇼핑을 한다.
마트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수차례 출몰했다고 하는데…
패스트푸드점 직원은 그가 배트카를 연상하는 차량까지 몰고 다녔고 취재진은 CCTV를 통해 직접 확인도 했다.
제주도 배트맨의 차량을 쫓아가던 취재진.
그가 간 곳은 한 할머니가 사는 집. 장 본 물건을 전달하고 다시 다른 곳으로 향하는 배트맨.
이제는 한 할아버지가 사는 곳이었다.
배트맨은 혼자 사는 노인들을 꼬박꼬박 챙겨주고 있었다. 노인들은 배트맨의 정체를 알지 못했고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가면을 쓴 채로 선행을 하는 남자, 그는 대체 누구일까?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매우 정의로웠다고 한다. 하지만 수줍음이 많아 가면을 쓰고 선행을 한다는 것이다.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