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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학비 부탁 거절한 아버지…10년 간 복수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아모르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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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허지웅이 아버지를 향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2월 30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두 번째 기항지인 후쿠오카에서의 본격 문화 체험과 전일 항해날을 맞아 크루즈에서의 여유를 즐기는 싱글 황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지웅의 어머니(엄마)는 “아들 덕분에 이게 무슨 복인가 몰라”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허지웅의 어머니는 “학비같은 것, 필요한 것 못해주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른다”고 과거의 기억을 꺼냈다. 나르샤 어머니가 “언제 혼자 됐느냐”는 묻자, “지웅이 고1때였다. 고생 안해도 될 아이들인데 부모 때문에 아이들이 고생했다”고 말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tvN ‘아모르파티’ 방송 캡처
tvN ‘아모르파티’ 방송 캡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힌 허지웅은 속마음을 담담히 고백했다. 허지웅은 “사실 정작 힘들었던 건 서울로 대학을 왔는데 학비, 집세, 최소한의 생활비를 감당하기 힘들었다. 아르바이트를 3개씩 해도 안되더라. 중간에 포기하는 심정이 돼서 아빠한테 전화를 했다. 학비 좀 보태달라고. 도와주시면 평생 효도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렵게 꺼낸 아들의 학비 부탁을 거절했다는 아버지. 이어 허지웅은 “그때 일이 너무 트라우마라 한 10년 간 복수한다는 마음으로 산 것 같다. 이제는 이해하려고 한다. 자식이 어떻게 부모한테 복수를 하나. 가정마다 사정이 다 있더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허지웅은 최근 혈액암의 종류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tvN ‘아모르파티’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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