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2018년의 마지막날인 31일(이하 현지시각)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코타바토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필리핀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코타바토시 중심가에 있는 백화점 입구에서 사제폭탄이 터졌다.
폭발의 충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2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백화점은 새해를 앞두고 선물 등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아직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당국은 이번 사건이 반군단체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폭발 직전 포장된 상자를 놓고 간 신원미상의 남성을 확인하고 신원확인 및 추적에 나섰다고 ABS-CBN 방송이 전했다.
필리핀군 제6보병사단장인 시릴리토 소베야나 소장은 “군경이 합동으로 사제폭탄 유형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은 지난 9월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2/31 21:3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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