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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페이스오프 소재 가져온 '왼손잡이 아내', ‘동해야’ 이어 안방극장 사로잡을까 (종합)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8.12.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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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웃어라 동해야’로 대박을 터트린 김명욱PD와 문은아 작가가 ‘왼손잡이 아내’로 다시 한 번 뭉쳤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왼손잡이 아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명욱 PD, 이수경, 김진우, 진태현, 하연주, 이승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왼손잡이 아내’는 충격적인 사고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와 신혼여행지에서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매는 여자, 뒤엉킨 욕망 속에서 두 남녀가 자신들의 진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반전 멜로 드라마다.

김진우-이승연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김진우-이수경-이승연-하연주-진태현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연출을 맡은 김명욱PD는 “사랑에 대한 약속을 얘기해보고 싶었다. 흔히 약속을 많이 하지만 마음과 환경이 변한다. 약속하기 점점 어려운 시점에 누군가의 왜곡된 욕망으로 얼굴이 바뀌고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서로의 사랑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젊은 부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그는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털어놨다.

김명욱PD는 “캐스팅이 잘된 것 같다. 이 정도로 되기가 쉽지 않다. 캐스팅 과정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연기자는 이수경이다. 앞으로 남은 부분이 많아 성급한 판단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수경은 어디서도 드러내지 않는 내면을 드러낸다”며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수경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이수경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그는 “연출자한테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그런 배역이 있다. 그 연기자가 아니었으면 드라마가 어떻게 성립이 됐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제가 오래 전에 ‘웃어라 동해야’를 했었는데 그때 주연 배우인 지창욱, 이장호도 참 잘하고 좋았지만 도지원 씨가 그 배역을 안 맡았다면 ‘웃어라 동해야’는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역에도 주인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PD는 “산하 역할도 우여곡절 끝에 이수경이 맡았는데 배역이 주인을 제대로 찾았구나 생각든다. 더 진행이 돼봐야 알겠지만 싱크로율이 120%정도 되는 것 같다. 이수경 씨 합류가 연출자로서는 도지원을 만났던 행운과 그 이상의 행운이 찾아온 게 아닐까 싶다”며 이수경에게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더불어 김명욱PD는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도 함께 이야기했다.

그는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김진우 배우가 정말 열심히 한다. 어떤 배역을 통해서 연기자가 가진 모든 것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일부만 드러내기도 한다. 이번에 김진우 배우는 드라마 후반부 쯤 되면 김진우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본인과 맞는 배역을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우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김진우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이어 극 중에서 악역을 맡은 이승연, 하연주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악역이 아닌 어느 누구도 드러내지 못한 분위기와 매력을 발산한다. 드라마를 풍성하게 하는 돌발성, 색채감이 있다. 그리고 진태현 배우는 어느 누구도 의심치 않는 연기 역량을 보여줘 어느 드라마때보다도 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작품을 통해 결혼 후 첫 복귀를 하게된 김진우는 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진우는 “결혼 후에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하게 됐다. 그만큼 와이프가 복덩이인 것 같다. 결혼을 하고 나서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커졌다. 책임 져야겠다는 무게감이 크게 오고 있다”며 복귀 소감에 대해 말했다.

그는 “그만큼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려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 드라마를 하게 되었는데 작가님, 감독님이 너무 명성이 높으신 분들이기도 하고 1인 2역이라는 것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큰 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경-김진우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이수경-김진우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이어 “두 인물을 스스로 짊어지고 가야 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진정성 있게 하겠다. 보여지는 대로, 느껴지는 대로, 있는 그대로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어 김진우는 극 중 1인 2역을 맡으면서 중점을 두고 연기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진우는 “두 인물이 굉장히 다르지만 묘하게 비슷한 부분이 있다. 기본적으로 외로움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제가 두 인물을 너무나 깊이 들어가다 보니까 생각하면 눈물이 많이 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을 연기하면서 1부부터 10부 이상의 대본에서 손을 떼지 못한다. 1부의 한 씬 조차라도 정확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해야 되기 때문에 진정성있는 연기를 하기 위해 정말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제일 중점 둔 부분은 두 사람의 차이점, 진정성을 보려고 한다. 어떻게 그들이 살아가는지, 극복해나가는지 포인트를 뒀다. 왜 그렇게 사랑할 수 밖에 없는지 중점을 두고 진심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연주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하연주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1인 2역을 맡은 김진우에 이어 하연주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그가 맡은 장에스더 역은 욕망을 위해서라면 영혼까지 바치는 여자다. 그렇다면 장에스더는 다른 드라마에서 보여졌던 악역들과 어떤 차별성이 있을까.

이에 하연주는 “인물 자체가 이야기에 힘이 있다. 이유 없이 악행을 저지르거나 그러지 않는다. 에스더만의 이야기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많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다 보면 정말 에스더가 악역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공감이 많이 된다. 보시는 분들도 조금 깊이 있게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연주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하연주 / 톱스타뉴스 최시율기자

그는 “보통 드라마 악역이 처음부터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지 않지만 우리 드라마는 처음부터 이야기가 많이 풀어져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페이스오프 자체가 놀랄 만한 이야기라서 기존의 어떤 악역하고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재밌게 흥미 진진하게 봐주었으면 좋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하연주를 캐스팅한 김명욱PD는 “하연주 씨가 악역을 맡을 만한 성격은 아닌데 점점 진행할수록 사람 하나 개조시켜놨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 하나 악역으로 만들어놓은 것 같아서 미안하다. 드라마 끝나고 기회가 된다면 좋은 배역이 또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왼손잡이 아내’는 오는 1월 2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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