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김경수 경남 도지사가 결심 공판에 출석했다.
28일 김 지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2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제가 하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한 그는 “재판을 시작할 때부터 이 재판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재판이라고 말했고, 이제 끝자락에 와 있는 것 같다”며 “이 사건 초기부터 실체를 밝혀달라고 요구했고, 특검도 제가 먼저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추천한 특검의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특검의 어떤 요구든지 최대한 수용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면서 “이제 결심 공판인데 마지막까지 이 사건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드루킹이 최후 진술에서 본인이 정권을 만들고 배신을 당했다는 발언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지금까지 재판을 쭉 지켜봤으면 그 말의 진실성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어떤 것이 사실인지 마지막 재판에서도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날 최후 진술에서 “그동안 재판에 임했던 심경과 소회, 이번 사건을 통해 국민들이나 도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한 송구하다는 말을 전하겠다”면서 “제가 마지막으로 이번 1심에서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필요한 하고 싶은 말을 하려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