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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톱스타 주윤발의 ‘8100억 원’ 기부가 놀라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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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정 기자] 영화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으로 1980년대 홍콩 누아르 영화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홍콩 톱스타 주윤발이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한화 약 8천1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홍콩 언론에 따르면 주윤발은 최근 영화 홍보차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말했으며, 홍콩 영화 매체 제인스타즈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주윤발은 2010년부터 “세상을 떠난 뒤 재산의 99%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해왔는데 이를 재차 밝힌 것이다.

막대한 재산에도 평소 검소한 생활을 이어가 홍콩 시민들에게서 큰 사랑을 받는 주윤발은 인터뷰에서 “한 달 용돈으로 800홍콩달러(약 12만원)를 쓰고, 교통수단으로는 버스를 이용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윤발은 인터뷰에서 과거 노키아 휴대전화를 17년 동안 썼던 경험도 공개했다.

그는 “2년 전에야 (노키아 휴대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바꿨는데, 바꾼 이유는 휴대전화가 고장나서였다”고 말했다.

옷은 주로 할인매장에서 구매하며, 개인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스케줄이 없을 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그의 검소한 생활은 유명하다.

주윤발 부부 / 뉴시스

주윤발은 전 재산 기부 의사를 밝힌 뒤 “그 돈은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은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평화롭고 평온한 태도로 사는 것”이라며 “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고 보통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76년 영화 ‘투태’로 데뷔한 주윤발은 1980∼1990년대 ‘영웅본색’(英雄本色), ‘첩혈쌍웅’(牒血雙雄) 등 홍콩 누아르 영화를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아시아를 대표하는 톱스타다.

그는 영화 ‘와호장룡’, ‘도신’, ‘황후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등 할리우드와 중화권에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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