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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故 전태관, 살아생전 멤버 김종진과 함께 찍은 사진 눈길…‘데뷔 33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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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이 암 투병 생활 끝에 지난 27일 향년 5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2014년 전태관은 어깨에 암이 전이돼 활동을 잠정 중단했지만 끝내 별세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종진 블로그
김종진 블로그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김종진은 28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가슴 아픈 소식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그가 세상에 떠났음을 직접 알렸다.

또한, 살아생전 그와 함께 찍은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하늘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세요!!!”, “기도했는데...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김현식 백밴드로 데뷔했으며 데뷔 33년 차가 됐다.

아래는 김종진의 글 전문이다.

늦은 밤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12월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태관 군은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습니다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습니다.

​30년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드러머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Pride of K-Pop)’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습니다.

독보적인 리듬감, 폭발하는 에너지, 깊이있는 음악의 이해가 공존하는 음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따뜻한 미소, 젠틀한 매너, 부드러운 인품을 겸비한 전태관 군은 한국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가장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습니다.

그는 생전에 드러머로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영예를 누렸습니다.

연주곡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로 혜성같이 나타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이의 꿈’, ‘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한국 음악 팬들의 가슴을 울리는 명곡들을 차트에 남겼으며, 대한민국 100대 명반에 3개의 앨범을 등재한 후에도 국내 최초 최다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하는 것 외에 1992년 일간스포츠 골든디스크 상과 2018년 서울가요대상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2014년 스틱을 놓은 이후에도 방송을 통한 예능인으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었던 전태관 군은 이제 천국의 자리에도 위로와 기쁨을 나눠주기위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우리에게 오랫도록 위로를 줄것입니다.

​남겨진 가족으로는 한명의 딸(전하늘)이 있으며,12월 28일 낮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오니,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시어 유가족의 깊은 슬픔을 위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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