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 사고를 조롱한 극단 여성주의 커뮤니티 ‘워마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27일 서울 은평경찰서 측은 “워마드에 게시된 글 2건이 모욕 등 혐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버 관리자에게 글쓴이의 IP 주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들은 경찰의 요청에 따라 삭제 조치됐다.
모욕죄의 경우 피해자 측이 고소를 해야 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될 수 있고 재판에도 넘길 수 있다.
이에 경찰 측은 “조만간 유가족에게 고소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은 지난 18일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에서 잠을 자다가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를 흡입해 참변을 당했다.
이 중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입원 치료를 받거나 받는 중이다.
사고 직후 일베와 워마드 등 극단적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학생들과 교사를 겨냥한 조롱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2/27 18:4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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