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전북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감동을 전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40∼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이날 오전 9시 7분께 완산구 노송동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어 “주민센터 지하주차장 입구에 종이상자를 놓았으니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고 말한 뒤 끊었다.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성탄절 전후로 노송동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어 수천만 원이 담긴 종이박스를 몰래 놓고 사라져 붙여진 이름이다.
그는 첫 성금을 기부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무려 19년째 나타나 온정을 베풀고 있다.
그가 올해까지 19년간 놓고 간 돈의 총액은 6억 834만 660원으로 불어났다.
성금은 그간 전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노송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2/27 16:0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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