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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두번째 서른’ 노사연-인순이-신형원-이성미, 네 명의 언니들의 5박 6일 ‘생고생 자전거 여행기’ (종합)

  • 이예지 기자
  • 승인 2018.12.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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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기자] ‘두번째 서른’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지난 26일 서울 종구 세종대로 21길 40 조선일보 씨스퀘어 빌딩 1층에서 TV조선 신규 예능 프로그램 ‘두번째 서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인순이, 노사연, 신형원, 이성미, 알리, 강균성, 정석영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번째 서른’은 60대에 접어든 네 사람이 5박 6일 동안 국내 여행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여행담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예계 왕언니’인 노사연, 인순이, 신형원, 이성미의 ‘생고생 자전거 여행’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예능. 그들이 이러한 예능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궁금했다.

‘두번째 서른’ 출연진들 / TV조선 제공
‘두번째 서른’ 출연진들 / TV조선 제공

이에 인순이는 “정말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었고 여행 중에 일어나는 이런저런 일들로 서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깔깔대며 웃기도 했고 다시 동심의 세계로 간 것 같았고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라고 전했다.

특별히, 인순이는 데뷔 41년 만에 첫 예능에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첫 예능 소감에 대해 그는 “첫 예능인데 예능을 다큐를 만드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웃음) 사실 예능에 대해서 궁금했었는데 하게 돼서 감사했고 또 섭외 연락을 주셨을 때 속으로 ‘어? 나도 해볼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제일 크게 제 마음을 움직였던 건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선택하게 됐다. ‘정말 지금까지 없었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겠구나’ 생각했고 저한테는 진짜 친구도 만들고 소중한 추억도 만든 그런 첫 예능이다”라고 언급했다.

노사연 / TV조선 제공
노사연 / TV조선 제공

노서연은 이번 예능 출연한 소감에 대해 “오늘 의상도 꽃 핑크를 입고 왔다. ‘두번째 서른’은 너무 아름답고 핑크빛이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핑크로 살았으면 좋겠다. 저는 이번 ‘두번째 서른’에서 간식 담당을 했다. 힘을 내서 걸어갈 수 있어야 되니 간식을 담당할 수밖에 없었고 먹고 남는 것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다. 인생을 돌아볼 때 ‘두번째 서른’이 우선순위가 될 것 같고 감동의 시간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신형원은 “사실 자전거를 30년 전에 타고 한 번도 탄 적이 없었다. 하루 정도는 그냥 쉬었다 하는 줄 알았는데 버스에서 옷을 갈아입고 길거리에 내몰리는 상황이었지만 영상을 보니 아름답고 저 또한 노사연 씨의 말대로 37년째 활동을 했지만 ‘두번째 서른’만 남을 것 같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성미는 “인생에 자전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번째 서른’을 하고 나서 ‘세번째 서른’은 휠체어를 도전하면 어떨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도전을 하면서 너무너무 행복했고 비슷한 또래들이 뭉쳐서 시간들을 쪼개서 땅끝마을까지 가서 그 도전에 크게 박수를 주고 싶다. ‘두번째 서른’에 도전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최고 가치이지 않나 싶고 ‘세번째 서른’도 기대가 된다”라고 언급했다.

강균성 / TV조선 제공
강균성 / TV조선 제공

강균성은 “저는 평소 선배님들과 친분이 있어서 처음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뻤다. 어느 누구는 ‘너무 대선배여서 힘들지 않겠냐 기빨리지 않겠냐’라고 물어보지만 저는 오히려 채움을 받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자전거를 타다 보면 길같이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꼭 인생과도 닮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인생길을 함께 가는 느낌. 함께 그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었고 선배님들의 인생사 얘기를 들었을 때도 벅차고 울고 웃으면서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긴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우리가 느꼈던 감정이 시청자 분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라며 함께 여행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선배님들의 보디가드 역할로서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이 많았다.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했지만 녹화 전엔 스퀴드 100킬로를 뛰었다. 자전거 탈 때 바이크 내리는 힘뿐 아닌 올리는 힘 등 하체 운동에 많이 힘을 줬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인순이는 “알리 하고 강균성은 정말 새로운 바람이었다. 후배들이 응원해주니 지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고. 균성 씨 너무 든든했고 균성 씨가 오고 나서는 제가 앞으로 가고 균성 씨가 뒤를 담당했다. 매일 바뀌는 순간들이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자전거 국토 대장정을 그린 예능인만큼, 자전거를 타면서의 어려움들이 없었는지 궁금했다.

신형원 / TV조선 제공
신형원 / TV조선 제공

이에 신형원은 “저희 네 명은 프로그램전에도 매일 연락할 만큼 친한 시이었다. 그래서 처음에 같이 하는 예능을 제안받았을 때 “매일 만나는 사이니까 너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자전거 여행이라고 해서 걱정이 좀 되기는 했었다. 자전거를 30년 전에 마지막으로 탔고 또 교통사고가 전에 한번 났어서 너무 무리지 않나 생각했지만 막연하게 함께 가고 싶어서 무모한 결정을 하게 됐다. 그래서 살살할 줄 알았는데 부산역에서 버스를 타서 바로 옷을 갈아입고 자전거를 타게 됐다. 연습한다고 한 바퀴 돌아야겠다 해서 도는데 돌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저에게는 고난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성미는 “저는 자전거를 1도 못 타는 사람이다. 처음에 저 역시 이렇게 네 명이 함께 예능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좋아했는데 자전거를 타본 적이 없어서 못 탄다고 말씀드렸더니 보조바퀴를 달고 가면 된다고 해서 연습을 했다. 연습 때는 잘 탔었는데 막상 부산에 딱 내려서 타는데 잘 안됐다. 그나마 위안이 됐던 건 신형원 씨였다.(웃음)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너는 자전거도 못 타서 무모한 도전이지 않았냐’라고 말할 테지만 사실 저는 완주에는 실패했지만 성공한 세분에게 끝까지 완주해서 박수를 보내고 싶고 실패한 사람에게도 박수를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 나이에 해보지 않으면 언제 해보겠냐’라는 생각으로 도전했고 다치고 실패했지만 그래도 배운 게 많았던 시간들이었다”라고 언급했다.

노사연-인순이 / TV조선 제공
노사연-인순이 / TV조선 제공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서 혹은 평소에 체력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묻자 노사연은 “평소에 진짜로 자전거를 탄다. 그래야 다리가 튼튼하고 무대에서 노래할 때 호흡도 그렇고 하체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다. 평소에 굉장히 해보고 싶었던 땅끝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인순이는 “산도 오르고 마라톤, 복싱도 조금씩 하고 있다. 저 역시 무대에서 조금 더 건강하게 하기 위해 체력관리는 평소에도 조금씩 하는 편이다. 또, 제 스타일이 점잖게 서서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왔다 갔다 하면서 의상도 타이트한 걸 입고 아직까지 무대 욕심과 잘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 라이딩했을 때 노사연 씨가 앞에서 리더가 돼서 자전거를 타는데 앞에 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성미는 성미대로 너무 귀엽고 너무 이뻤고 노사연은 딱 깃발을 들고 가면서 멋있었다. 뒤에 가면서 한 사람 한 사람 씩 보는데 어떻게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지 생각했다. 비, 해, 바다 등 모든 것들이 다 너무너무 좋았다. 하늘이 눈물이 나올 만큼 눈부신 모습들이 너무 좋고 아름다웠다”라고 덧붙였다. 

신형원은 “프로니까 건강을 챙기는 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자전거 국토 대장정을 앞두고 조금 더 운동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성미 / TV조선 제공
이성미 / TV조선 제공

이성미는 “전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웃음) 저의 직업은 입만 있으면 되는 직업이어서 첫 라이딩을 했을 때 ‘큰일 났다’라고 생각했지만 악착같이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정신력으로 한 것 같다. 확실히 체력을 키워놓은 사람과 안 한 사람의 차이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인순이 선배님의 허벅지 힘보다 못 따라갈 것 같아서 사실 고민을 많이 하긴 했다. 생각한 것만큼 인순이 선배님 허벅지가 엄청 탄탄해서 난 아직 멀었다 생각했다. ‘자전거를 어떻게 타지‘걱정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님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저도 길게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게 처음인데 선배님들에게 인생 이야기를 듣는게 너무 값진 시간들이었고 좋았다. 너무 즐거운 시간들이었고 뭔가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친구같은 때로는 소녀같은 모습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두번째 서른’의 의미에 대해 인순이는 “‘두번째 서른’은 나에게 또 다른 시작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해 준 또 다른 문이다. 어렸을 때 데뷔하면서 친구 없이 노래해왔는데 친구들하고 같이 여행 간 게 처음이었다. ‘친구가 이렇구나. 이렇게 편하구나’ 새로운 눈 하나를 열은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노사연은 “저는 ‘두번째 서른‘을 넘어서 세 번째, 네 번째 서른도 기대된다. 2018년 되돌아보면 엄청 바쁘게 살았다. ‘두번째 서른’은 쉬어가는 의미이자 진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정말 제 나이에 맞는 친구들과 함께 인생에서 나를 찾아보고 나를 돌아보고 나를 찾는 시간이었다. 눈물, 웃음, 인생길에서 오르막길 내리막길 땅을 보니 시멘트 두툼한 길 흙길 돌 등 다 피해 가야 되는데 페달을 밝아야만 그런 힘이 있고 때로는 인생 살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거나 미워할 때도 있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진짜 많은 것들을 끝까지 해냈을 때 남모르는 마음 눈물과 감사의 시간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성미-신형원 / TV조선 제공
이성미-신형원 / TV조선 제공

신형원은 “저희 나이 또래가 굉장히 힘든 나이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성미는 “저는 ‘두번째 서른’은 중심이라 생각한다. 첫번째 서른은 세상모르고 뛰어다녔다면 두번째 서른은 인생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저에게는 첫 번째 서른을 맞이하는 아들이 있고 위에는 세번째 서른을 바라보는 분들이 있다. 내가 중심이 됐을 때 얼마나 파장이 큰지 살아온 쓴 맛들 등 영향력이 있는 나이라 생각하고 여전히 향기 나는 꽃처럼 살 수 있는 나이인 것 같다”

그는 “이번 여행에 제가 좋아하는 언니들과 함께해서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 이 언니들이 뭉칠 수 있는 건 다 색깔이 다르지만 정말 순박하고 목적지가 똑같은 아름다운 서른을 만나 행복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 언니들의 새로운 모습을 앞으로 같이 보필해서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강균성은 “제가 81년생이라서 올해 나이 38세이고 이제 39가 되는데 선배님들을 보면서 ‘두번째 서른’이 두려움이 아닌 반갑게 맞이하는 하루하루 갈길을 제시해주는 선배님들이 있어서 ‘두번째 서른’이 안 무섭고 환영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알리 / TV조선 제공
알리 / TV조선 제공

알리는 “선배님들이 제 인생에 지표를 주셔서 저에게 있어 ‘두번째 서른’은 노사연, 인순이, 신형원, 이성미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신형원은 “사실 ‘어떤 후배가 왔으면 좋겠냐고’ 물어봐서 강균성과 알리 두 사람을 말했는데 이렇게 흔쾌히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하겠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또 너무 잘 섬겨주는 마음으로 오자마자 운전해주고 반찬 만들어주고 저희들을 섬기는 모습이 너무 부담스러울만치 너무 고맙게 잘해줘서 다시 한번 더 고맙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뭔가 앞으로 이것저것 다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고 이 나이가 마무리만이 아닌 새롭게 뭔가를 해줄 수 있는 나이라는 걸 깨달아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노사연 또한 “이제 백세시대를 살면서 여러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일이든지 건강, 사랑 등 정말 도전할 수 있는 충분한 나이인 것 같다. 여러분들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있고 인생은 참 아름다운 것 같다”라고 전했다.

‘두번째 서른’ 출연진들 / TV조선 제공
‘두번째 서른’ 출연진들 / TV조선 제공

끝으로, 시청률 공약에 대해서 인순이는 “저희 생각에는 저희가 다 노래하는 사람이고 무대를 이끄는 사람들이라서 뭔가 많은 사람들한테 꿈과 희망을 주는 음악회를 하면 어떨지 생각해 봤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노사연은 “동시간대 1등을 하면 음악회를 해서 수익은 기부하는 걸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시청률 공약에 대해 덧붙였다.

이렇듯, 꿈과 희망을 주는 예능 ‘두번째 서른’은 내년 1월 2일 방영될 예정이며 매주 수요일 밤 11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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