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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이라크 미군기지 깜짝 방문…취임 이래 첫 해외 전투지역 미군 방문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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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야간항공편으로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깜짝 방문했다고 AP통신과 CNN 등 미 언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도착해 3시간 반 정도 머물며 현지 주둔 중인 미군 장병들과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라크를 방문해 장병들을 만났고, 그들은 경의를 표했다고 밝히면서 현장의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

이라크 방문은 비밀리에 추진됐으며 25일 밤에 워싱턴을 조용히 출발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대통령을 수행했으며, 이미 사임을 발표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동행하지 않고 국방부에 남아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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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연말을 맞아 해외에 있는 군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주둔하는 2,000여명의 미군은 철수하지만 이라크에 있는 5,000여명의 미군들은 이슬람국가(IS) 격퇴 임무가 중대하기에 계속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2년 이후 크리스마스에 군을 방문하지 않은 첫 대통령이란 꼬리표가 붙었지만 26일 이라크 주둔 미군을 전격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한 이래 해외 전투지역의 미군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라크 방문이 3~4주 전부터 계획됐었지만 방문계획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몇차례 연기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전임 대통령들에 의한 실수라고 간주하는 전쟁에 연관되기를 원하지 않았고, 해외 전투지역 방문을 꺼려왔다.

그러나 지난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미군 부대를 방문하는 계획을 참모들과 논의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이번 트럼프의 해외 미군부대 방문은 역대 대통령들의 경우처럼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비밀스럽게 추진됐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으로 돌아오기 전, 독일의 람스타인 공군기지 내 미군 부대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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