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천호점, 리뉴얼 공사 마치고 5년 만에 오픈…입점 브랜드 100여개 추가

(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현대백화점 천호점이 5년 동안 이루어진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픈한다.

2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천호점은 영패션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2일 영업면적 5만2893㎡(약 1만6000평) 규모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이전 규모의 1.5배 수준이다. 입점 브랜드는 모두 600여개로, 리뉴얼 전보다 100여개 늘어났다.

천호점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는 내년에만 1만여 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내년 6월 지하철 5호선도 하남 방면으로 연장 개통될 예정이다.

하남시, 구리시 등에서 천호점을 찾는 광역 상권 고객도 늘고 있다. 올 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천호점을 방문한 하남시와 구리시 주민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1%, 15.6% 늘었다.

천호점은 지난해 10월 식품관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키즈관, 리빙관, 전문식당가, 수입의류관, 레저스포츠관 등 체험과 전문성을 강화한 전문관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상권 특성을 고려해 식품·리빙·아동을 강화했다. 

고객들 반응은 좋은 편이다. 식품관 매출은 이전보다 24.7% 늘었고 리빙관과 키즈관도 각각 23.1%, 19.5% 늘어났다. 천호점을 처음 찾는 신규 고객도 크게 늘어났다. 올해 초부터 지난 19일까지 천호점을 처음 이용한 고객은 약 5만여명으로, 지난해 천호점 신규 고객 대비 21.5%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