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해장술은 ‘부모도 못 알아본다’는 무서운 술이다.
해장술은 원래 숙취를 풀어주는 술이란 뜻이다. 해정술이 맞는 말이지만 부르기 편한 해장술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해정술이라는 원래의 이름이 사실상 밀려버렸다.
영국에서는 해장술을 개털이라고 말한다. 개에 물려 상처가 났을 때, 자신을 물었던 개의 털을 뽑아 상처에 덧대면, 아픈 게 낫는다는 속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는 샤머니즘이 지배했던 고대사회의 풍습이다.
영국 술꾼들은 이 속설을 따라서 전날 술을 마셨던 술집을 다시 찾아가 해장술을 들이키면 숙취가 해소된다고 믿는다는 것.
영국의 나자렛이란 록그룹이 ‘개털’이란 제목으로 노래를 불렀고, 그 이름으로 간판을 단 술집도 있다는 것을 보면 그 곳에서 일상으로 쓰이는 말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2/27 00:1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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