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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내안의 그놈’ 진영-박성웅, 마음 편한 코미디가 왔다 (종합)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8.12.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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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진영과 박성웅이 ‘내안의 그놈’으로 새해 극장가를 찾는다.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내안의 그놈’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진영, 박성웅, 이수민, 이준혁, 강효진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영-박성웅-이수민-이준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진영-박성웅-이수민-이준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몸이 바뀐 아저씨와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극중 진영은 고등학생 김동현의 몸에 들어간 아저씨 장판수 역을, 박성웅은 아저씨 장판수의 몸에 들어간 고등학생 김동현 역을 맡았다.

강효진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강효진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바디체인지라는 소재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강효진 감독은 “드라마에서 바디체인지가 많이 나오고 영화에서도 간간이 나온다”며 “영혼이 바뀌고 서로 자기가 몰랐던 역할을 하면서 상대방의 삶에 적응하는 과정들을 설득력 있고 디테일하게 묘사하면 자연스러운 상황이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작업 계기를 전했다.

특히 진영과 박성웅은 1인 2역을 맡아 많은 공부와 고민을 했다. 힘든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진영은 “아무래도 어려웠다. 제가 아직 그 나이에서 해본 것들이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들 자체가 어려워서 실제로 박성웅 선배님의 말투와 행동을 많이 관찰했다”며 “(박성웅이 나오는) 영화 ‘신세계’를 스무 번 정도 보면서 카리스마를 관찰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진영 씨가 더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10대 때도 그렇게 발랄하지 않고 지금이랑 비슷했다”며 “연기로 어디까지 갈 건지가 어려웠다. 너무 과하면 과유불급이라 현장에서 감독님과 토론을 많이 해서 바뀐 모습이 나왔다”고 전했다.

진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진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로 스크린에 데뷔한 진영은 ‘내안의 그놈’으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았다.

진영은 “처음 시나리오가 들어왔을 때 초반에는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1인 2역이 쉽지가 않다. 감독님께서도 ‘베테랑 연기자들도 잘 안 하려는 역할’이라고 하셨다”며 “저는 오히려 잘 몰라서 도전할 수 있었다. 저한테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고 많이 배우고 싶어서 도전했다. 부담감도 많이 떨쳐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극중 진영은 영화 중반부까지 특수분장을 한 채로 연기한다. 액션신까지 무리 없게 소화했다.

분장 후 힘들었던 점을 묻자 진영은 “분장하고 나서 큰 액션 동작들이 많이 없어서 다행이었다”며 “분장을 했을 때 겨울인데도 좀 더웠다. 살짝 몸만 써도 금방 땀이 많이 나서 힘들었다”고 답했다.

또 진영은 “휴대폰 비밀번호가 안면인식으로 풀린다. 그런데 분장을 하고 안면인식을 하니까 절 못  알아보더라”며 “그게 조금 불편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진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진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진영과 라미란과의 키스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라미란과의 키스신에 대해 진영은 “저도 나름 키스신을 몇 번 해 봤었는데 이번에는 유독 긴장이 많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새로운 상대와의 키스신이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됐다. 사실 제가 리드해야 되는 신인데 라미란 선배님께서 리드를 많이 해주셨다. 어떻게 하면 키스신이 더 느낌 있게 나오는지 알려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극중 라미란에게 뺨을 맞는 신에 대해서는 “선배님이 경고를 많이 하셨다. ‘뺨 때릴 때 좀 많이 셀 거다. 준비 많이 하고 있어라’고 하셨는데 진짜 한 번에 갔다”며 “그때 한 대 맞고 의자에 앉았던 게 애드리브가 아니었다. 그래도 한 번에 가서 정말 좋았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박성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성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고등학생을 연기한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 속 이중구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했다.

일명 ‘귀척(귀여운 척)’을 연기하는 게 힘들진 않았냐는 질문에 박성웅은 “저도 우리 엄마한테는 귀엽다. 집사람도 어떨 때는 귀엽다고 해준다”고 농담했다.

이어 “제 연기 인생의 모토는 도전이다. 동성애 영화(‘메소드’)도 찍었었고 아빠랑 아들 얘기(‘해피 투게더’)도 찍었었다. 이것도 하나의 도전이었다”며 “바디체인지를 통해 제 몸으로 고등학생 연기를 하는 게 도전이라 더 치열하게 달려들었다. 물의를 일으켰다면 죄송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성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특히 박성웅은 ‘신세계’로 각인된 이중구 이미지에 대해 “영화 ‘신세계’ 속 이중구 역할이 너무 세서 지금도 유행어가 계속된다. 저는 배우 박성웅으로 앞으로 (연기를) 몇십 년 더 하고 싶다. 새로운 것에 많이 도전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이건 내가 진짜 잘 할 수 있겠구나’ 했다. 10대의 박성웅이 아닌 새로운 고등학생을 한번 만들어보자 해서 연구를 많이 했다. 현장에서도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며 “진영 씨의 모습을 따라 하려고 했는데 이 친구도 점잖은 편이라 (캐릭터를) 감독님과 상의해서 창출해냈다. ‘신세계’ 이미지를 벗고 싶어서 지금 발버둥 치는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수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수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조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극중 동현의 같은 반 친구 오현정 역을 맡은 이수민은 ‘내안의 그놈’을 통해 스크린에 첫 데뷔했다.

이수민은 “첫 영화다 보니 긴장도 많이 했고 잘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라며 “선배님들과 감독님들이 잘 도와주셔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준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준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동안의 캐릭터와 다르게 액션 연기를 하며 반전 매력을 뽐낸 이준혁은 “처음에 액션 신을 찍을 때 감독님과 무술감독님이 편집하지 말고 원테이크로 가자고 하셨다. 합을 짜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며 “저와 상대 배우들이 합을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테이크로 찍으려면 촬영감독님이 카메라를 같이 움직여야 돼서 합 짜는 부분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몸 쓰는 걸 좋아해서 연습 과정은 재밌었다. 보통 몸을 써도 두들겨 맞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때리는 역할을 하게 돼서 정말 기뻤고 속이 시원했다”고 허심탄회한 소감을 전했다.

‘내안의 그놈’은 러닝타임 122분 동안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힐링 코미디다. 익숙한 소재에도 관객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한다.

진영, 박성웅, 라미란, 이수민, 이준혁이 출연한 강효진 감독의 영화 ‘내안의 그놈’은 오는 2019년 1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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