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김병우 감독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하정우를소개했다.
최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는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병우 감독은 “아마 하정우라는 배우의 얼굴을 가장 오랫동안 본 TOP3 중 하나다. 컷들이 굉장히 많았고,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로 후반작업이 1년 가까이 걸렸다. 작업을 맨날 하다보니까 얼굴을 계속해서 봤는데”라며 하정우를 언급했다.
지난 2015년 개봉해 558만 관객을 동원한 데뷔작 ‘더 테러 라이브’로 김병우 감독. 그의 첫 작품 ‘더 테러 라이브’에서 한정된 공간과 시간 안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몰입감을 선사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그가 5년만에 새 영화 돌아왔다.
김 감독은 “현장은 정신이 없기 때문에 내면에 어떤 결까지는 미쳐 살피지 못할 때가 많은데 편집할 때 하정우 배우를 보면 그런 표현을 다 해내고 있더라. 액션 하기전까지 10초 정도의 영상이 있는데, 당시 에이헵 같았다. 애잔해 보이기도, 고독하고, 힘들어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감독과 배우를 넘어 김병우 감독과 하정우는 두 번째 작품을 하면서 “하정우 선배님은 어떻게 보면 저와는 다른 결인 것 같다. 준비를 하면서 빠진 부분,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 어떻게 하면 선배님이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부분이 있어서 상호보완적으로 해결된다”고 밝혔다.
영화 ‘PMC: 더 벙커’는 하정우, 이선균, 제니퍼 엘 등이 출연하며,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