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국다원 기자) 노을이 크리스마스 밤을 수놓으며 서울 공연을 마쳤다.
25일 노을은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미니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노을은 무대에 올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연말에 정말 많은 가수들이 공연을 갖는데 오늘 1700석 모두 채워주셨다. 크리스마스에 저희와 함께하기 위해 이곳까지 찾아와서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인사로 오프닝을 알렸다.
노을은 네 멤버의 매력있는 음색이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를 만들었다. ‘목소리’, ‘전부 너였다’, ‘그리워 그리워’ 등의 대표곡들을 선사했고 ‘반창꼬’, ‘함께’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이뤄지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폭발적인 고음 안에서도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한 노을은 성탄절을 맞아 ‘캐럴 메들리’로 분위기를 한층 더 달아오르게 했다. ‘더 퍼스트 노엘’, ‘윈터 원더랜드’, ‘징글벨’, 마지막으로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연달아 흘러나왔다. 그러자 관객들은 특별의 날의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환호했다.
이날 공연의 특별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번 미니앨범을 발매한 뒤 타이틀곡 ‘너는 어땠을까’로 온라인에서 진행했던 가창 커버 콘테스트 우승자의 스페셜 무대가 공개됐다. 1등을 차지했던 김나연 씨는 본인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너는 어땠을까’, 아이유의 ‘이름에게’를 열창했다. 노을은 이번 미니앨범 ‘별’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랐고 커버 콘테스트도 그 일환으로 관심받아 행복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강균성은 미니앨범 수록곡 ‘별의 시작’에서 객석의 핸드폰 플래시 물결에 눈시울을 붉혔다. 노을은 앵콜곡 후 “2018년 노을의 활동 응원해주시고 올해의 마지막 콘서트에 함께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며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여러분들께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노을은 더블 앵콜 뒤 퀸의 제스쳐와 관객 호응을 재현한 특별무대를 선보였다. 그들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재현한 라이브 에이드의 장면들을 관객과 함께 불렀다. 그리고 ‘we will rock you’를 열창하며 뜨거웠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마무리 했다.
노을은 오는 1월5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전국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