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성탄절 메시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25일 자유한국당은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탄절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의 안이한 판단에 강한 경고를 보낸다”고 언급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심각한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로하기는커녕 일방적 자기만족과 자화자찬식 언사로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대통령은 정책실패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소개한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에 맞서는 시로 김종길 시인의 ‘성탄제’를 소개했다.
그가 인용한 시구는 ‘어두운 방 안엔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당은 특별감찰반 민간인사찰 의혹과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 등 정국 현안에 대해서도 공세를 계속했다.
특히 영석 수석대변인은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대 33%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주휴수당의 최저임금 산입까지 강행한다면 올해보다 더 심각한 고용 참사와 경제위기가 닥쳐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