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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먹은 여중생 추락사, 유족 “부작용 고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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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독감에 걸려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지난 22일 오전 6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중생 13살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추락에 의한 장기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전날 A양은 독감에 걸려 구토를 하는 등 몸이 좋지 않아 학교를 조퇴했고, 아버지와 함께 집 근처 의원을 찾아 독감약인 타미플루를 닷새치 처방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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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은 밤 10시쯤 약을 먹은 뒤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며 환각 환청 증상을 가족들에게 호소했다. 

이후 자정쯤 잠을 자러 방으로 들어갔고, 6시간 뒤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은 타미플루가 딸의 죽음과 관련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월, 소아와 청소년이 타미플루를 복용할 경우 적어도 이틀은 혼자 두지 않도록 하라며 각 병의원에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가족들은 병원에서 타미플루 부작용 등에 관해 아무런 복약 지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타미플루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A양의 혈액을 분석하고 있다. 

또 다른 추락 동기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양의 휴대폰과 노트북을 제출받아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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