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 ‘드론 폐쇄 사태’가 미궁을 빠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외신에 따르면 공항 폐쇄 사태를 부른 드론이 사실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 경찰이 “가능한 일”이라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경찰과 공항 직원, 일반 시민 등으로부터 드론을 목격했다는 보고가 총 67건 접수됐으나 실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경찰은 가이트 부부를 유력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무혐의로 석방했다.
평소 드론 애호가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자택을 수색하는 한편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해 36시간에 걸쳐 신문했지만 혐의를 찾지 못한 것.
특히 20일 가이트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했다는 유리공사업체 사장의 진술이 결정적 알리바이가 됐다.
‘드론이 없었을 수도 있다’는 논란이 커지자 영국 정부는 “소통의 오류”라며 수습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실제 드론 공격이 있었다면 공항에 불만을 품은 전직 직원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또한 ‘요주의 인물들’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추가 체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개트윅 공항은 지난 21일 오전부터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