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의 2골 1도움 활약에 에버튼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23일(현지시간) 리버풀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서 에버튼을 6-2로 대파했다.
선제골은 에버튼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역습 찬스를 만들어낸 에버튼은 시오 월콧이 득점하면서 앞서갔다.
하지만 에버튼은 6분 만에 동점을 허용했다. 케인의 로빙 스루패스를 조우마와 픽보드 골키퍼가 서로 처리하려다 공이 흘렀고, 손흥민이 빈 골대에 공을 집어넣었다.
전반 35분에는 손흥민의 슈팅이 픽포드의 선방에 막히자 알리가 재차 달려들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7분 뒤에는 케인까지 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이어졌고, 후반 3분 에릭센이 발리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3분 뒤 에버튼이 시구르드손의 만회골로 따라붙자, 손흥민이 라멜라의 스루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달성했다.
후반 29분에는 케인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9 AFC 아시안컵 개막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손흥민의 득점포는 벤투호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협의에 따라 1월 14일 맨유와의 경기까지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