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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거제도애광원 김인순 원장, 6.25로 엘리트 여성에서 전쟁고아들의 억척 엄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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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거제도 애광원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23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내 인생의 선물 - 거제도애광원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거제도 장승포항에 위치한 거제도애광원은 지적장애인 보호시설로 함께여서 행복한 이들이 사는 곳이다. 서툴지만 열심히, 느리지만 정확히, 자신의 일을 선물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모습이 더욱 특별한 이들이기도 하다.

사회복지법인 거제도애광원은 지난 1952년 전쟁고아들을 돌보기 위한 애광영아원에서부터 시작했다. 이화여대 가사과를 졸업한 후 개성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김임순 원장은 6.25 전쟁통에 돌쟁이 딸 하나만 안고 거제 장승포로 피난을 떠났다. 그 길로 그녀의 운명은 통째로 뒤바뀌게 된다.

남편과 함께 미국 유학을 꿈꾸던 엘리트 여성이 전쟁고아들의 억척스런 엄마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후 1978년 애광영아원을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 애광원으로 전환했고, 현재에 이르러 392명의 지적장애인들이 애광원의 보호 속에 살아가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애광원은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 애광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애빈,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성빈마을, 장애인요양거주시설 민들레집, 지적장애 특수교육시설 거제 애광학교, 일반영유아 보육시설 옥수어린이집 총 여섯 가지 기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올해로 설립 66주년을 맞아 지적장애인들을 장애의 고통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서 나아가 그들이 더 큰 세상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을 시행 중에 있다.

김임순(92) 원장은 “지금은 길이 났지만 그땐 도로가 없었다. 꼬불꼬불 논두렁을 따라 이 산꼭대기까지 올라왔다”며 과거 힘들었던 시기를 회고했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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