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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거제도애광원 카페의 말 없던 주은미 씨, 어떻게 수다쟁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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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거제도 애광원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23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내 인생의 선물 - 거제도애광원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거제도 장승포항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거제도애광원은 지적장애인 보호시설로 함께여서 행복한 이들이 사는 곳이다. 서툴지만 열심히, 느리지만 정확히, 자신의 일을 선물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모습이 더욱 특별한 이들이기도 하다.

애광원 내에 있는 카페 윈드밀 테라스의 활달한 수다쟁이 주은미 씨는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의사조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상태였다. 어엿한 사회인이 되길 바라며 제자를 가르치던 교사의 마음을 몇 번이고 무너지게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은미 씨의 용기와 교사의 끝없는 기다림은 결국 그녀를 변화시켰다. 윈드밀 테라스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익숙해진 업무와 반복되는 칭찬에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행동과 몸짓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던 그녀는 어느새 단어를 뱉을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어눌하지만 문장으로도 자신의 뜻을 밝힐 수 있게 됐다. 조금 느리고 서투르긴 해도 자신의 힘으로 삶을 이뤄나가겠다는 용기가 그들의 오늘을 만들고 내일을 채우는 모습이다.

생활재활교사 추미성 씨는 “(주은미 씨가) 예전에는 말을 한 마디도 안 했었다. 그런데 여기서 훈련 받으면서, 저희가 못 알아듣는 말도 자꾸 대꾸를 해주고 대화를 하니까 자신감이 생겼나보다. 그 때부터 말문을 열기 시작하더라. 행동으로 몸짓으로 그렇게 말을 하던 게 지금은 거의 수다쟁이가 다 됐다”고 말했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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