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3일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송년특집으로 영화 속 저널리즘을 알아봤다.
송형국 KBS 영화 전문 기자는 ‘나이트 크롤러’를 추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사고 현장을 촬영하는 루이스 블룸은 해당 영상물을 로컬 방송국에 판매하고 있다.
좀 더 생생한 영상을 누구보다 더 빠르게 제공하기 위한 그의 모습은 남의 불행을 구경거리로 삼는 불구경 저널리즘이라고 할 수 있다.
송 기자는 이 영화를 보면서 과연 기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서 보도하는지 의문을 품게 됐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대사는 적나라한 모습이 나오니 시청에 주의하라는 앵커의 멘트다.
‘아침 식사 시간에 보여줘도 되나?’라는 대사도 등장하는데 사실상 언론의 역설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보도국장은 단편적으로 일어난 사건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송 기자는 언론들이 사건을 보편화하는 습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건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데도 특정 지역을 반복적으로 언급한다는 것이다.
송 기자는 언론들이 습관적으로 누군가의 불행을 대상화하는 모습들을 보인다고 말했다.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