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3일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송년특집으로 영화 속 저널리즘을 알아봤다.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은 영화 ‘내부자들’을 추천했다.
언론과 정치, 자본의 유착을 표현한 ‘내부자들’은 관객 천만 명을 동원할 정도로 큰 흥행을 이루었다.
그런데 조선일보 박은주 디지털뉴스본부 부본부장은 ‘좌파가 우파를 이기지 못하는 이유’라는 칼럼을 썼다.
영화 내부자들을 향한 비판의 내용인데 여기에는 ‘동네 양아치 모임도 아니고, 이렇게 큰 권력자들은 자기 보호 차원에서라도 영화 속 ‘성기 동맹’이나 ‘노골적 유착’을 하지 않는다’고 나와 있다.
정준희 교수는 이 칼럼이 결국 ‘우리 우파를 모르는구나’라는 쓸데없는 자기 고백이라고 말했다.
영화 내부자들은 그저 권력층을 지적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칼럼을 읽어 보면 내부자들을 우파처럼 묘사하고 있다.
정 교수는 박은주 부본부장이 지배적 우파와 시각을 공유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송형국 KBS 영화 전문 기자는 언론을 향한 불신이 높은 가운데 대중이 이 영화에 공감한 것이라며 조선일보가 발끈할 것이 아니라 자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