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S 연예대상’, 팽현숙-신봉선-이영자 눈물의 수상소감…이동국은 무관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수상한 연예인들의 눈물의 수상수감이 화제다.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2018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팽현숙은 남편 최양락과 함께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무대 위에 오른 팽현숙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팽현숙은 “1985년도에 KBS 3기로 들어와서 34년 차에 이런 연예대상 처음 와봤다. 최양락과 20대 초반에 결혼하고, 방송 생활 얼마 하지도 못했는데 방송국 얼씬도 못 하다가 34년 만에 연예대상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오열했다.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 후보로 신봉선, 강유미, 김민경, 오나미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봉선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봉선도 무대에 오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그는 “코미디 부문에서는 거의 10년 만에 상을 받는다. 작년에 ‘개그콘서트’에 복귀를 했다. 요즘에는 사실 예전만큼의 명성이 없어서 후배들을 잘 이끌고자 복귀를 했는데, 사실 이 상을 받는 게 미안하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영예의 대상 후보는 유재석, 신동엽, 김준호, 이동국, 이영자였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영자는 ‘kbs연예대상’ 사상 첫 여성 대상 수상이었으며 27년 만에 첫 대상을 받게 됐다.

이에 이영자는 “뭉클하고 감사하다. 고마운 분이 너무 많이 생각난다. 오늘 대표로 이 상을 받았지만 내가 잘해서만 이 상을 받은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알게 모르게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 고생해줘서 고맙다 ”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이동국은 무관에 그쳐 씁쓸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