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2일 ‘엄경철의 심야토론’에서는 ‘노동자의 죽음... 위험의 외주화’을 주제로 방송했다.
지난 11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청년 하청업체 노동자 故 김용균 씨.
용균 씨의 죽음은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불렀다.
언제까지 이런 죽음을 방치할 것인지, 우리들은 예외일 수 있는지, 이 같은 죽음으로 얻을 수 있는 효율성과 경제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토론해야 할 때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용균 씨의 선배였던 이성훈 씨가 출연했다.
성훈 씨는 용균 씨가 입사한지 3일 만에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성훈 씨 주장에 따르면 입사할 때 30~40년 된 과장님들한테 3개월 동안 맨투맨으로 배웠으나 컨베이어벨트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부족했다.
그런 작업 환경에 막 입사한 신입사원을 3일 만에 업무를 시키는 것은 사실상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것이다.
성훈 씨는 현재 서부발전 측에서 제시하는 규정조차 없다며 기계 위치만 알려준다는 믿기 힘든 주장도 했다.
또한 팀장과 실장들이 서부발전 측에서 은퇴한 임원이거나 사무직에서만 종사하고 온 사람들이라서 현장을 잘 모른다는 주장도 남겼다.
그들은 그저 용균 씨가 자격증이 있으니 단순히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KBS1 ‘엄경철의 심야토론’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