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제막된 지 한 달이 된 경기도 올해 ‘사랑의 온도탑’의 온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20일 ‘희망 2019 나눔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제막한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한 달이 지난 19일 현재 25℃를 기록 중이다.
올 모금 목표액 316억원 중 지금까지 79억원이 모금된 것이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모금 목표의 1%인 3억1천6백여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올해 이같은 온도탑 온도는 지난해 같은 날 21℃(모금 목표액 316억원 중 67억원 모금)보다는 4℃ 높은 것이나 2016년 같은 날 31℃(모금 목표액 252억원 중 79억 모금)보다는 6℃나 낮은 것이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캠페인 기간 316억원 모금을 목표로 했으나 277억여원 모금에 그쳐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최종 87.6℃에 머물렀다.
도의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2001년 경기도에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 이래 처음이었다.
공동모금회는 지난해 경기불황과 딸 치료비 성금을 탕진한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이영학 사건, 한 사회복지단체의 성금 유용 등 때문에 기부 심리가 위축됐던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