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과거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은 한약연구부 채성욱 박사팀이 곤충추출물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과를 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방간은 크게 과음 때문에 생기는 알코올성과 비만·당뇨·고지혈증·대사증후군과 밀접한 비알코올성으로 나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산이 중성지방 형태로 간세포 내에 5% 이상 축적된 형태다.
오랜 시간 놔두면 간염, 간 섬유, 간 경변 등 심각한 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동의보감 탕액 편에는 양서류와 파충류 등에서 약재로 쓸 수 있는 95종을 정리한 충부(蟲部)가 있다.
곤충 중에선 벌, 사마귀, 매미, 개구리, 굼벵이, 누에 등의 질환별 효능이 서술돼 있다.
연구팀이 사용한 곤충은 굼벵이, 벼메뚜기, 쌍별 귀뚜라미 등 3종이다.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등록된 식품원료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 모델에 굼벵이, 벼메뚜기, 쌍별 귀뚜라미 등 추출물을 각각 투여해 14주간 관찰했다.
체중변화, 혈청 내 지질 관련 인자, 간 조직 내 지방 축적 관련 인자 등을 주로 살폈다.
그 결과 곤충추출물을 투여한 모든 실험군에서 혈청 내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량, 체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