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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수감생활만 29년째인 장영자, 사기 친 돈으로 호텔 장기 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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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전두환 정권 당시 희대의 어음 사기 사건으로 구속돼 파문을 일으켰던 일명 큰손 장영자.

출소 3년 만에 올해 초 또다시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잇따른 사기 범죄로 교도소에서 반평생을 보낸 뒤 네 번째로 구속된 장영자의 사기행각을 21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장 씨의 사기 행각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됐다. 남편 상속을 위한 현금 마련을 명목으로 3억6000만 원을 빼돌렸다.

5월에는 남편 명의로 대기업 주식이 있다며 담보로 묶여 있는 것을 해제해야 한다는 이유로 1억 원을 가로챘다.

8월에는 브루나이에 투자하면 큰돈을 번다며 1억6000만 원 상당의 사기를 저질렀다.

장 씨는 80년대에 6400억 원 상당의 어음 사기를 저질러 5공화국 출범 당시 온 나라를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징역 15년 형을 받았으나 가석방 이후 94년도에 140억대 차용 사기로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 2000년에는 22억대 구권 화폐 사기까지 저질렀다.

수감생활만 29년째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장 씨가 이토록 사기를 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중앙정보부 차장이자 국회의원까지 지낸 남편 이철희 때문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또한 장 씨는 전두환 친인척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다니며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다.

브루나이 투자를 사기로 빼앗은 1억6000만 원은 호텔 투숙에 이용했는데 이 또한 사기 수법에 해당한다. 호텔에 장기 투숙한다고 하면 아직도 돈이 많은 줄 착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시사 담당인 김복준 교수는 피해자들이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는 말을 믿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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